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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이 문장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자는 감상적인 구호가 아닙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지역의 고유한 색깔을 지키고, 이를 지속 가능한 미래 자산으로 바꾸기 위한 생존의 법칙'에 가깝습니다. 최근 지자체와 학계에서는 지역 곳곳에 숨겨진 향토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하는 '아카이브(Archive)' 구축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마을의 기억, 골든타임을 잡아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문화유산은 국보나 보물처럼 거창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수백 년간 마을을 지켜온 노거수(老巨樹)에 얽힌 설화
-이제는 명맥이 끊겨가는 전통 민속놀이와 가창
-지역 산업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옛 공장 터와 생활 도구
이러한 향토유산들은 국가 지정 문화재에 비해 보존 지원이 열악하며, 고령화로 인해 구전(口傳)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주민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유산들은 당사자가 세상을 떠나면 영원히 복원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며 기록의 시급성을 강조합니다.
아카이브, 과거를 담아 미래를 잇는 '보물창고'
향토문화유산의 아카이빙은 단순한 저장이 아닙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기록은 다음과 같은 가치를 창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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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주요 역할 및 기대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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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확립 |
지역 공동체의 뿌리를 확인하고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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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자원화 |
스토리텔링을 입힌 여행 코스 및 로컬 콘텐츠 개발의 원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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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연구 |
미래 세대에게 지역사를 가르치는 생생한 교육 자료로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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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복원 |
소실되거나 훼손된 유산을 가상현실(VR) 등으로 재현하는 기초 데이터 |
'K-로컬'의 경쟁력은 기록에서 나온다
오늘날의 관광 트렌드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신도시 개발이 아닌, 그 지역만이 가진 독특한 이야기와 역사가 담긴 공간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결국 향토문화유산 아카이브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미래 먹거리를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자산입니다. 기록된 데이터는 훗날 드라마의 배경이 될 수도, 특색 있는 지역 축제의 모티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고, 아카이브는 미래를 창조합니다.”
지금 우리가 남기는 한 줄의 기록과 한 장의 사진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소중한 문화적 토양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기록하는 일, 그것이 바로 지방 소멸의 시대에 우리가 택해야 할 가장 현명한 투자인 이유입니다.
김태민기자 kg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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