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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번 예인 ‘장홍심’, 찢어진 사진 발견으로 장홍심무용연구회 결성과 연구에 박차

  • 한국전통문화콘텐츠정책연구원
  • 2026-03-04 1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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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사 대표기자 김태민]28년 동안 한국민속극박물관(공주, 관장 심하용) 선반 위에 보관되어 있던 트렁크 안의 앨범과 다수의 찢어진 사진을 연구 자료로 제공받은 것을 계기로, 장홍심 연구에 뜻을 두었던 제자 이지현 박사(춤비평가, 초등학교 시절인 75년-78년 사사)와 불교미술사가 최선일 박사는 <장홍심무용연구회> 결성하고 오는 3월 14일 오후 1시 30분 제1차 창립 학술 강연을 주최한다.


일제 강점기 권번 시절의 기생에 대한 연구를 공유하며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예인과 잊혀진 기생에 대한 학제간 연구를 준비하던 이지현 박사와 최선일 박사는 장홍심 선생님(1915-1994)의 새로 발견된 유품 사진이 다수 찢어진 형태로 발견된 것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전통 ‘예인’에 대한 편견과 저평가의 현실을 마주하였다. 

▲ 좌: 1938.5.2.조선일보에서 발췌 (참고용) 중: 40년대 이전으로 추정되는 찢어진 사진 우: 1984년경 찢어진 신문기사  © 국악가요신문


특히 장홍심 선생님의 연구는 일제강점기 함흥권번 시절 활동은 거의 다뤄진 바가 없고, 1937년 한성준선생과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한 ‘조선음악무용연구회’의 활동 역시 1942년 한영숙선생이 한성준선생의 후계자로 대외적으로 지목되면서 큰 물결에 휩쓸려 사라진 장면처럼 춤 실력과 존재감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게 된다. 

▲ 정범태 작가 사진『한국춤백년 1』, 2006)  © 국악가요신문


1967년 피난지 부산에서의 16년 동안의 시간을 정리하고 서울로 뒤늦게 올라오게 되면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였기에 노년의 활동은 서대문과 중곡동의 장홍심무용연구소에서의 교육에 집중되었고, 1984년 제11회 한국명무전에 초대되면서야 처음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그 후 1993년, 돌아가시기 1년 전에 명무전에 다시 한번 초대되나 공연 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연구소 안의 쪽방에서 지켜보는 이 없이 삶을 마감하게 된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을 선생님의 찢어진 사진들은 30년 만에 현재 우리의 시간에 찾아와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

 

매회 학술 발표 뿐 아니라 인터뷰어를 초청하여 진행될 강연의 형식은 제1차 학술 강연(2026.3.14.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세미나 1실)에서는 

 

<강연 1> 장홍심 유품사진의 새로운 가치 : 이지현 (장홍심무용연구회 회장) 

 

<강연 2> 명무 장홍심을 만난 사람들(1) : 1991년 장홍심선생을 인터뷰 했던 민속학자 이자균(한국민속연구소 대표)

 

<강연 3> 오랜 시간 기다려온 장선생님의 유품 이야기 : 심하용(한국민속극박물관 관장)이 유품이 민속극박물관에 오게 된 경위와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박인숙’(60년대 중반 생으로 추정)이라는 일반인 제자가 유품을 4년간 보관하다가 심우성선생의 박물관으로 들고 온 장면을 기억하는 심하용관장의 이야기는 장홍심선생님의 삶과 관련된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회는 연구회의 활동이 박인숙씨 행방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선생님의 대표 연목이라 할 수 있는 ‘바라승무’는 현재의 승무와는 다른 형태로 승무의 후반부에 바라를 들고 추는데 실질적 의미에서의 유일한 보유자인 장홍심 선생님을 연구하지 않고서는 불교 의식무의 영향과 권번 승무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어려운 춤이기에 앞으로 연구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유품 사진 공개와 함께,근대사의 격동 속에서 춤으로 한 평생을 살아가신 장홍심 선생님의 발자취와 예술적 가치를 함께 돌아보는 자리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 문의처

장홍심무용연구회 공동회장 이지현 010-9652-5578

공동회장 최선일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소장) 010-8158-5620

김태민기자 kgptv@naver.com

출처: 권번 예인 ‘장홍심’, 찢어진 사진 발견으로 장홍심무용연구회 결성과 연구에 박차-국악신문사 - https://www.gugakpeople.com/10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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