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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4일, 의령군민회관에서 열리는 국악공연 **‘비손(丕祀)’**은 예술로 엮인 한 가족의 기억을 무대 위에 되살리는 깊은 추모의 장이다.
이 무대는 영남의 장구 명인 고(故) 송철수, 그리고 호남의 명창 고(故) 신옥계—두 분 예인의 삶을 기리는 손자 송진호가 기획하고 직접 장구를 연주하는 공연이다.
공연 제목 ‘비손’은 ‘두 손을 모아 빌다’는 뜻을 가진 우리말이다. 송진호는 두 분의 손주이자 예술을 잇는 사람으로서, 그리움과 존경을 장단에 실어 무대 위에 올린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조모 신옥계 명창이지만, 제 안에 분명히 살아 계십니다. 그리고 조부 송철수 명인은 예술가로, 가족으로 다시 만나야 할 존재였죠.”
공연에는 송철수가 몸담았던 조선 3대 예술단체의 전통과 그의 삶의 철학이 담긴 ‘영남장구산조’, 삶의 고단함과 희로애락을 풀어낸 ‘살풀이’, 그리고 신옥계를 위한 창작 판소리 ‘화양연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단순한 국악 공연이 아니라, 한 가족의 예술과 삶을 되짚는 서사적인 무대다.
이 무대는 송진호 개인에게도 각별하다. 손자로서, 예인으로서, **예술을 통한 ‘마음의 제사’**를 올리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숨소리 하나까지 섬세히 담아낸 공연”이라며 “어쩌면 큰 무대보다 더 조심스럽고, 더 고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비손’은 한 명인의 명성과 한 명창의 흔적을 기리는 동시에, 예술을 매개로 가족의 사랑과 상처, 그리움과 화해를 이야기하는 무대다. 그리고 그 울림은 관객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진동을 남길 것이다.
공연명: 비손(丕祀)
일시: 2025년 4월 24일(목) 오후 7시
장소: 의령군민회관
주최/주관: 천율
후원: 천율후원회, 의령군대동물수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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