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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리보존회양평군지부 양평토속민요 발표회 개최

  • 양평에 놀러가는 사람
  • 2018-12-25 0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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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예일보 선임기자 김태민]잊혀져가던 나물노래, 모내기소리 등 양평 지역에서 불리우던 토속민요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노동과 놀이가 어우러지던 옛 선조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들이 녹아 있는 양평나물노래와 목도소리 등 일노래의 구성진 가락을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양평군지부와 양평민요보존회가 복원한 것.

이렇게 복원된 양평토속민요는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양평군민회관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속민요는 이제는 거의 사라져버린 옛 공동체 사회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무형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신필호 지부장은 10여전인 2007년부터 양평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토속민요를 찾아다녔다.

마을회관과 노인요양시설 등을 찾아 양평나물노래 등 어르신들이 부르던 옛 소리를 복원했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고증을 시작한 소리가 양평나물노래와 양평 목도소리였다.

이렇게 복원된  ‘양평나물노래와 목도소리’는 2008년 제7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 출품,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물노래가 아낙네들의 일노래라면 상사소리, 목도소리 등은 남자들이 일을 할 때 부르는 소리다. 27일 열리는 발표회에서는 나물노래, 자진나물노래, 상사소리(모내기소리), 자진상사소리(모내기소리), 단허리(초벌매기소리), 자진단허리(초벌매기소리), 만물매기소리, 자진만물매기소리, 목도소리(운재소리) 등 복원된 총 9곡의 양평 토속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서는 양평의 비경을 노래한 양평8경아리랑과 두물머리아리랑 등 창작곡 2곡이 함께 발표될 예정으로 양평 전통문화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토속민요 채보와 양평8경아리랑·두물머리아리랑 작곡자인 세한대학교 이상균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이날 발표된 토속민요 9곡과 양평팔경아리랑, 두물머리아리랑 등 11곡은 책자와 CD음반으로 제작되어 12개 읍면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를 준비한 신필호 지부장은 “잊혀져 가던 양평 토속민요를 10여년 만에 복원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발표회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보유자인 도경 임정란 명창에게서 경기소리를 이수(2006년)한 신필호 지부장은 2007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국악공연을 500여회 펼치고 있다. 2008년 경기도자원봉사대회에서 ‘봉사상’을, 2009년에는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지부장은 매년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가족들을 군민회관으로 초청하여 우리소리와 함께 만찬을 대접해 왔는데, 12년째인 올해 토속민요 발표회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양평군에서 후원한 이번 발표회는 전석 무료공연이며, 자세한 사항은 신필호 지부장(010-6279-6140)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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